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조선시대 부자들에게 배우는 돈 잘버는 기술 노하우!!

분양돌이의 일상

by 분양돌이 서과장 2020. 4. 19. 12:46

본문

반응형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고 상업을 천대했던 조선시대. '사농공상(士農工商)'이란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당시 상인은 선비, 농민, 장인에 이어 신분제의 끝자락에 있었는데요. 하지만 차별을 극복하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거상들도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 인물이 바로 임상옥입니다. 임상옥의 일생은 작가 최인호의 소설 '상도'와 동명의 드라마를 통해 다뤄지기도 했는데요. 오늘 대신증권에서는 조선시대 최고 거상 임상옥이 가진 부자의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

 

 

순조 임금의 외삼촌이자 이조판서였던 박종경은 당대 최고의 권력가였습니다. 임상옥은 그와 담판을 지어 인삼 교역권을 따냈는데, 두 사람이 주고받았던 대화가 걸작입니다.

"숭례문에 하루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이 몇 명인가?"

박종경의 황당한 질문에 임상옥이 답했습니다.

"'이가(利哥)'와 '해가(害哥)' 단 두 사람입니다. 숭례문을 드나드는 사람이 몇백이건 몇천이건 대감께 이익(利)이 되는 자와 해(害)가 되는 자 두 종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운 사람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첫째는 정직한 사람이요, 둘째는 성실한 사람이요, 셋째는 박학다문(博學多聞)한 사람입니다. 해로운 사람 역시 세 종류가 있는데 첫째는 정직하지 못한 자요, 둘째는 신용이 없어 간사한 자요, 셋째는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자입니다."

이 말을 들은 박종경은 크게 웃은 후 임상옥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대는 둘 중 어느 쪽인가?"

"소인은 심가(心哥)이옵니다. 이해를 떠나 대감의 마음을 얻고자 합니다."

결국 임상옥은 인삼 교역권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고, 이 둘의 관계는 평생 이어졌습니다. 임상옥이 단지 교역권을 얻기 위해 입에 발린 소리를 했던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그는 '상즉인(商卽人)', 풀이하면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200년이 지난 지금도 곱씹어 볼 만한 교훈입니다.

둘째, 자신의 처지와 강점을 파악한다

 

 

이렇게 얻어낸 인삼 교역권 덕분에 임상옥은 당대 최고 부자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당시 조선과 청나라의 교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은 바로 인삼(홍삼)이었는데요. 지금도 우리나라 인삼은 뛰어난 약효로 많은 양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하물며 유통 환경이 열악했던 조선시대에는 그 인기가 말할 것도 없었죠.

그런데 1821년, 임상옥의 인삼 교역에 예기치 못했던 위험이 닥쳤습니다. 인삼 가격을 깎으려는 청나라 상인들이 단체로 불매 동맹을 맺은 건데요. 사신 일행이 귀국하기 전까지 인삼을 모두 팔아야 하는 임상옥의 약점을 노린 행동이었습니다. 국가로부터 판매를 위탁받는 형태였기 때문에 만약 인삼을 팔지 못하면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처벌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귀국 하루 전날, 가격을 내리겠다는 소식만 기다리던 청나라 상인들에게 다소 엉뚱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임상옥이 인삼을 쌓아 놓은 후 불에 태우고 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당황한 상인들이 임상옥을 찾아가 제값을 줄 테니 불을 꺼달라고 사정했지만 그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삼이 모두 타버리면 막대한 손해를 보는 것은 청나라 상인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상인들은 전보다 훨씬 더 비싼 값을 치른 것은 물론, 이미 불타버린 인삼 값까지 임상옥에게 지불해야 했습니다.

임상옥의 도박이 통한 것은 그가 당시 국제 정세와 청나라 상인들의 약점을 꿰뚫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삼은 최소 6년근 이상이 상품 가치가 있는 데다가 지력 소모가 심해 한 번 수확한 밭에서는 3년 동안 인삼을 키울 수 없는데요. 당시 합법적으로 인삼을 구하는 방법은 수년에 한 번씩 열리는 공무역뿐이기 때문에 인삼의 양이 줄어들수록 값은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독점이라는 자신의 강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기에 과감하게 인삼을 태울 수 있었던 거죠.

셋째, 욕심의 적정선은 7할

 

 

계영배(戒盈杯)라는 술잔이 있습니다. 이름을 풀이하면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인데요. 이 잔으로 술을 마시려면 반드시 7할까지만 따라야 합니다. 만약 그 이상 채우면 특수한 장치가 되어 있어 술이 밑으로 새기 때문이죠. 가득 채울수록 술이 흘러버린다는 점에서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명옥이라는 도공이 만든 이 술잔은 한 스님을 거쳐 임상옥에게 전해졌는데요. 그는 욕심이 솟아오를 때마다 계영배를 보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7할에서 만족했기 때문에 그가 거상이 될 수 있었던 셈이죠. 임상옥은 부의 비밀이 욕심이 아닌, 그 욕심을 절제하는 것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재상평여수(財上平如水) 인중직사형(人中直似衡)"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는 뜻입니다. 재물은 물처럼 흐르게 해야 하며, 저울처럼 올바른 신용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오늘 대신증권에서 알려드린 거상 임상옥의 말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을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출처]조선시대 최고 부자에게 배우는 돈 잘 버는 기술 3가지|작성자대신증권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