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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최악의 펜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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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분양돌이 서과장 2020. 3.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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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가 판데믹 현상을 보이자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혐오와 공포, 외면과 고립이 이어지며 인간 본연의 어두운 그림자가 선명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출처=뉴시스

유럽에 버림받은 이탈리아?

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FP)는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탈리아를 외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탈리는 현재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고 있으나 유럽연합의 회원국들은 이렇다 할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고 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지중해를 건너는 아프리카 난민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 이탈리아가 일종의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며 다양한 논란에 휘말렸으나, 막상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난민 분산 수용을 거부하며 이탈리아를 외면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이탈리아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해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막대한 구호용품을 보내는 등 특히 공들이는 분위기다. 이탈리아의 대규모 감염 사태가 중국과의 교류에서 시작됐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한 때 두 나라의 관계가 소원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의 극진한 수습으로 최근 분위기는 다시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탈리아는 G7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한 나라며, 앞으로도 중국과의 밀월은 더욱 밀착될 전망이다.

독일 기업 꼬드긴 트럼프?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창궐하며 비상사태까지 선포된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회사를 거액에 인수하고 백신을 독점하려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실제로 독일 디벨트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독일 회사인 큐어백의 다니엘 메니첼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를 미국에 옮겨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으며,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은 루머가 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큐어백이 트럼프 행정부의 제안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메니첼라 CEO는 큐어백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개발을 자신한다는 성명이 발표된 직후 회사를 떠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가 회사의 미국 이전을 위해 10억달러를 제의했다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독일은 발칵 뒤집혔다. 이들은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는 자본주의적 관점에서만 코로나19를 바라보는 미국의 욕망일 뿐이라고 비판하는 중이다.

▲ 출처=뉴시스

오직, 한국 때리기 일본?

도쿄올림픽을 앞 둔 일본에서도 코로나19가 비상이지만, 아베 정권은 여전히 한국을 공격하며 자국의 불만을 잠재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가 칭송하는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두고 유독 일본에서는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 일색이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 의료소가 코로나19 대응에 반드시 필요한 로드맵이라는 점에 미국도 인정하고 있으나, 일본은 여전히 미온적으로 일관하며 오히려 한국의 방역 시스템은 허술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 정권은 한국인에 대한 비자면제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나아가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지는 소재 및 부품 분야 규제도 여전히 가동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인접한 두 나라의 하나된 전선이 절실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일본은 여전히 마이웨이만 고집하고 있다.

인종혐오, 사재기 열풍?

코로나19가 판데믹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무분별한 혐오와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국인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구타를 당하는 등,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사건도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사재기 열풍도 극심하다. 미국과 호주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번지자 마트 사재기 열풍이 극심히 벌어지고 있으며, 한 마트에서는 휴지를 두고 격투까지 벌어지는 사태가 벌어지는 중이다. 논란이 심각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미국 국민들의 사재기 열풍에 대해 "진정하라. 긴장을 풀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마스크 사재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그러나 마스크 5부제 및 시장의 자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위력을 발휘하며 관련 사태는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제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특별한 사재기 열풍은 벌어지지 않았다.

▲ 미국 유통점에서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출처=뉴시스

그래도...사람사는 세상이다

코로나19가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보여주는 비극의 무대가 되고 있으나, 그래도 아직은 인간이 사는 세상이라는 따뜻함도 감지된다. 당장 국내에서는 대구 경북 지역에 자원봉사한 의료진들이 숙박하던 호텔에서 쫒겨나는 일이 벌어졌으나, 다른 호텔이 통째로 숙박시설을 제공하고 전국에서 응원의 물결이 일어나는 점은 훈훈한 뉴스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는 와중에도 이겨내기 위한 연대도 강하다. 한 의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자비로 건강음료를 구매해 전달하는 희망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고, 그 외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금과 구호물품도 쌓이고 있다. 고통과 공포는 인간의 마음을 좀먹지만, 아직은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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