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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가 생기면 일어나는 일은?

부동산 이모저모

by 분양돌이 서과장 2019. 12. 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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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양돌이 서과장입니다.

주변에 대중교통이 생기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김포한강신도시'

서울지하철 9·5호선 등과 연결돼..역세권·새 아파트 중심 가격 ↑

지난 9월 김포 도시철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인근 아파트 시세가 5%가량 올랐다. 지난 24일 시민들이 '김포 골드라인' 역사를 지나고 있다. 사진=강현수 인턴기자

"김포 도시철도 개통에 힘입어 아파트 시세가 전체적으로 5% 올랐습니다. 향후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인프라도 확충되면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 공인중개업소

지난 9월 28일 김포 도시철도 '김포 골드라인'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자 김포한강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와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서울 도심지로의 출근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됐기 때문이다. 2009년 처음 계획이 나온 후 10년간 김포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도시철도가 생기면서 프리미엄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개통 약 한 달을 맞은 서울 강서구 김포 골드라인 김포공항역은 오전부터 탑승객으로 가득했다. 탑승객들은 환승구와 열차 운행 방향이 아직은 헷갈리는 듯 어색한 모양새였지만 출근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된 것에 대한 만족감은 커보였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5호선, 공항철도가 연결돼 신도시의 약점으로 꼽히던 '불편한 교통' 해소되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보였다.

은퇴 이후 김포로 오는 서울 수요↑

철도 개통 이후 역세권 단지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실제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가 46주 만에 상승 반등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주 김포 아파트 매매가는 0.01% 상승했다. 김포 아파트값이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316일 만이다.

운양역 인근 운양동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의 전용면적 122㎡는 5억7700만원에 실거래 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6월 5억원에 거래됐다가 4개월 사이에 7700만원이 올랐다. 타운하우스 '자이더빌리지어반'과 '라피아노'도 기존 분양가 약 6억3000만원~6억4000만원 수준에서 약 7억5000만원까지 뛰었다.

운양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기존에도 도시철도 개통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기는 했지만 막상 개통하니 관심 갖는 사람도 많아지고 방문하는 손님도 늘어났다"며 "오랫동안 기다린만큼 부동산 분위기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편리한 교통, 서울보다 낮은 시세와 더불어 자연을 끼고 있는 운양동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운양동 롯데캐슬 전용 84㎡가 4억3000만원, '한강 한라비발디' 전용 126.71㎡가 6억7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운양동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지가 팔린 점도 향후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운양동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한 중소기업이 운양동 생태공원 앞 LH 부지에 계약금 100억을 넣어놨다"며 "1000억원짜리 땅인데 한강 바로 앞이라 5층 이상으로는 못 올리고 연구센터나 고급주택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철도 개통으로 집값도 1억 상승

걸포북변역 인근 아파트 시세는 1년 새 1억원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걸포북변역 우방 아이유쉘'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작년 9월 3억439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4억35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급등했다. 2020년 입주를 앞둔 걸포북변역 '한강메트로자이'도 역세권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 풍무동에서는 '김포풍무꿈에그린더포레듀4단지'의 전용 59㎡가 3억원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걸포북변역 인근 D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현재 자이 모델하우스 자리에 김포시 주관으로 환승센터나 터미널이 세워질 예정으로 이곳이 김포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지금 한강메트로자이 평균이 4억8000만원 정도인데 최근 전용면적 84㎡가 5억2000만원에 신고가 들어갔으니 아직 오를 폭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다만 구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장기역과 사우역은 도시철도 혜택을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지역 구아파트 단지에서 살던 원주민들이 새 아파트로 넘어가면 오히려 시세가 떨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내년부터 김포 신축 아파트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한다. 2020년 입주 예정인 아파트만 1만5000가구 규모에 달한다.

사우동 E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주변에 새 아파트가 넘치는데 18~20년 정도 된 아파트가 도시철도 개통 덕을 봤겠냐"면서 "일 년 정도 지나 새 아파트 입주 시기가 되면 여기 원주민들이 빠져나가는데, 지금보다 시세가 더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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